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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임자면 진리 256-1 진리교회 임자도 진리교회는 신안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증도에서 공산당에 의해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가 첫 번째로 개척한 교회이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고통속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새 삶을 찾은 문 전도사는 이성봉 목사의 도움으로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여 전도부인이 된다. 방학 때마다 고향인 신안군 일대 섬에 복음을 전하다가 1931년 임자도 진리마을에 방 한 칸을 얻어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모이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면서 마을 이름을 딴 진리교회가 발전하였다. 1897년 진리마을에서 출생한 이판일은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부친의 유업인 농사를 지으며 진리마을에 살고 있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근면하게 일하면서도 틈틈이 책을 통해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던 존경받는 지역의 유지였다. 교회에 다니던 자녀들의 성화에 진리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이판일은 예수님을 영접한 후 즐기던 담배를 끊고 술도 입에 대지 않는 새사람으로 변했다. 새사람으로 변한 아판일의 모습에 동생 이판성을 비롯해 여러 명의 마을 주민들도 덩달아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문준경 전도사는 그런 이판일을 '교회의 구심이 될 만한 인물'로 여겼다고 한다. 이판일과 이판성 형제는 목포 북교동교회를 시무하며 신안군 성결교회 당회장을 맡고 있던 이성봉 목사의 집례로 동시에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은 후 형제는 진리교회의 기둥으로 교회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앞장서서 봉사하였다. 자기 집 땔감이 떨어져도 먼저 교회 사택에 땔감을 채웠고, 물을 길어오더라도 교회와 사택의 물독을 먼저 채우는 등 교회 일을 가장 우선시 했다.... 출처 : 다음 카페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