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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초로 천일제염법(天日製鹽法)을 도입한 박삼만은 신안군 비금도에서 1919년에 출생했다. 그가 천일 제염법을 처음 접한것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세운 평안도 기성염전에서 염부(鹽夫)로 노역을 하면서 였다. 해방후 고향 신안군 비금도 수림리로 돌아온그는 천일염생산에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드넓은 갯벌과 해양성 기후의 해풍등 천연의 자연조건속에서도 전통적인 화염(火鹽)만으로 소금을 생산 하던것을 박삼만은 최고의 천일염생산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수림리의 유지인 손봉훈을 설득하여 조합장으로 추대하고 1946년 3월에 천일염전개발조합을 조직하여 그해 바로 수림마을 앞 갯벌을 가로막아 최초「시험염전축소공사 」를 시작으로 6월13일에 완공하여 성대한 시험염전준공식을 함으로써 최초의 천일염전 축조에 성공하였다. 이 염전은 그후 「제1호염전」「호남최초염전」으로 불리고 있다. 전통적인 생산에서 혁명적변화를 가져온 이후 신안군은 물론 완도,무안,고창,군산일대에 천일염전이 보급되어 한국제염업의 비약적 성장을 가져왔다. 이처럼 집념과 의지를 가지고 천일 제염법을 성공시킨 박삼만의 업적을 기념하기위해 이 조형물을 설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