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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살아오던 평화로운 바닷가 오곡백과 익어가고 달 밝은 가을밤에 죄없는 당신들은 희생이 되었어라. 그러나 살아남은 당신들의 후소들 그 핏줄 이어받아 나날이 번창하고 당신들의 혼은 풀뿌리에 깃들어 해마다 새롭게 피어나고 있거니 철석이는 파도소리 자장가로 들으며 고이 고이 잠드소서!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