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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3.1운동기념비 건립취지문 지난 65년전 3.1운동당시 우리 영암에서도 고 조극환 선생(주도 지도자)을 비롯한 25인 의사들께서 일제의 총검 하에서도 국권의 회복과 민족자결의 대의을 위하여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이 불렀고 이분들의 뒤륽 따른 수천 애국군민들의 함성은 영읍과 구림을 비롯하여 전군을 진동케 하였으니 이 영암청년들의 쾌거야말로 월출산도 우쭐하고 덕진강도 끓었어라. 그러나 이 장거에 앞장섰던 25인 의사들께서는 그후 일경에 피검되어 갖은 악형을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최종 복역하였으나 이제는 다 고인이 되시니 이 의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길이 후세에 전승하여 다시는 이 땅에 국치의 수회가 없게하고 국민주체의식을 뿌리깊게 한다는 것을 현대에 사는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이분들의 위업이 사료불명으로 묻혀있어서 "영암에서도 3.1운동이 있었더냐"고 반문하는 지방적으로 수치스러운때도 있었으나 다행히도 일제시대의 재판판결문이 발견되어 그 당시의 경위가 소상히 밝혀지게 되억으므로 만시지탄은 있으나 가신님들의 그 거룩하신 애국애족의 얼을 영세불말 기리고져 전체애국군민의 성의있는 적극적인 참여로 이곳 유서 어린 땅에 "영암3.1운동기념비"를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