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page


231page

망향곡 고향산천 못잊어서 뜬눈으로 꾸는 꿈 형제봉의 달흐리고 성천강의 물도우니 망향동산의 돌사람도 우누나 자유없이 살기보다 자유찾아 죽으려고 고향친척 버리고 월남하여 왔건만 이산가족 그리움이 실향민의 한이로다 돌아가고파 돌아가고파 애만타는 이가슴 가슴만큼 눈을 열고 북쪽하늘 원망인데 무심한 흰구름만 둥둥떠서 가누나 주북면 실향민의 슬픈소원 뭉친돌에 조상의넋 기리움과 혈육의 정을새겨 망향의 동산에 망향의비 세우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