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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구 전적비 / 비문 관동의 요항, 여기 형산강변의 격전지 충용한 국군 제3사단 및 지원부대의 장병들은 유엔군의 도움을 받으면서 44일간의 혈전을 치러 북괴 2개사단의 집중공격을 끝내 물리치고 말았으니, 이 터전은 지킴에 있어서는 호국의 생명선이요, 쳐나감에 있어서는 북진의 시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