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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6일 신광면 흥곡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령비이다. 헬기 추락사고는 당시 산불이 대형 산불(224ha 소실)로 비화돼 포항시의 산불진화 요청으로 산불진화를 위해 출동하다 연일읍 자명초등학교 부근 상공 비행 중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물을 살수하는 밤비바켓이 프로펠러에 부딪혀 추락했다.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에도 자신들의 안전을 돌보지 않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아래에 있는 자명초등학교와 인근 학전리 마을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 비행으로 투철한 군인정신과 숭고한 인간애의 정신을 발휘해 많은 시민들의 감명과 슬픔을 자아내게 했다. 순직자는 해군 제6항공전단 소속 중령 정봉석, 중령 백영, 원사 윤성원, 중사 장경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