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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동족상잔의 포화로 공산군들이 이 땅을 피로 물들일때, 조국을 지키다 청산에 쓰러진 님들의 그 거룩한 정신이 배달의 맥을 이루고 있느니. 못다 핀 꽃망울 학도의 몸으로 포연 속을 용진하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학도의용군! 군번도 무덤도 없이 지금도 지하에서 조국을 껴안고 있을 것이니, 님들이 나라와 겨레에 바친 그 거룩함을 정녕 못 잊어 동문들의 뜻을 모아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야 충의탑을 이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