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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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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답게 자라났다. 재학중에 국군에 입대하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하던중 1984년 11월 23일 북에서 자유세계로 탈출하는 소련인을 추격해오는 공산군 30여명과 맞서 권총만으로 싸우다 갓 스물의 꽃다운 나이로 장렬하게 전사했다. 공산 세력의 세계적화야망으로부터 자유세계를 수호하고 있는 최전방에서 자유를 갈망한 나머지 묵숨을 걸고 탈출해 오는 한 이방인을 제 목숨을 바쳐 그 뜻을 이루게 해준 이 젊은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의 수호신이요 오늘의 화랑이 아니겠는가? 정부에서는 그의 유해를 국립 대전 묘역에 안장하고 최고의 화랑무공훈장을 그리고 UN군에서는 영예로운 동성훈장을 추서하여 그의 값진 죽음에 보답하였다. 이 현충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