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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뜨거운 가슴을 부비고 먼 하늘이 울릴때 그들은 번개되어 산화산을 넘었고 어두운 바다밑 동굴속에 숨어있는 적들이 소찬했을때 자라고 살던 땅에 마지막 뜨거운 가슴을 부비고 남보다 먼저 그몸 달려 갔느니 사랑했던 전우들과 뛰놀던 저산 언덕에 그들의 젊음 그들의 목숨 미련없이 남기고 밤낮으로 가림없이 적의 숲을 헤치며 이나라 삼싸노라 땀과 피를 흘렸고 밤이슬 찬서리에 야망도 즐거웠거니 사나운 적의 움직임에 어느 사산 한번데나 쉬어 본적 었었던가? 거룩한 그들의 삶 학생과 봉사뿐 나라위한 그 한마음 후회없이 뻗어갔으니 모산의 기수 열셋 용사들! 용기와 기지로 적을 위어잡던 그 패기 그 날샌기백! ...... 고이 고이 신의 품에 안기어서 글 모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