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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정 양파정은 조선말 양림리의 큰 부자이며 참봉을 역임한 온양 정씨 양파 정낙교가 고려말 광주천의 강 가운데 건축되어 홍수를 다스린 석서정을 추억하며 일제강점기인 1914년 양림산 바위 언덕에 건축한 것으로 후에 광주군에 기증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골기와지붕인 앙파정은 1932년에 중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면에 무등산의 능선을 마주한 이 정자는 강물이 언덕을 휘감아 돌며 물결을 일으키는 모습에 갯버들 양(楊), 물결 파(派)를 취하여 양파정이라 하였다. 당시 향토 명인들의 시문 30여개가 남아 이 정자의 명성을 전해주고 있다. 양파정은 바로 뒤에는 1956년 전남도청앞 상무관 정원에 세워졌다가 1979년에 현 위치로 이전해온 경찰 충혼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