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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창 교장선생님은 최향의 홍주난을 평정하신 10인 경평공 채송년의 후예로 태안군 안면읍에서 성장하시어 홍성공립중학교에 제6대 교장으로 부임하신것은 사회혼란이극심하던 1947년 2월15일 이었다. 당시 동먕휴학등으로 방황하던 학생들을 교육애적 열정으로 교실로 이끌어 학풍을 진화시켰으며 오직 민족,자유 교육이념실천과 학력신장에 역점을 두시고 기초교육을 충실히 하시는등 오늘의 홍성고등학교가 호서제1의 명문이 된 기틀을 다지셨다. 동족상잔의 참혹한 6.25동란이 발발하지 공직자들이 모두 피난을 하였으나 채교장선생님께서는 끝까지 학교에 남아 김하복서기와 같이 학적부와 중요서류를 숨겨 보관하시어 홍고역사의 단절을 막으셨다. 애석하게도 선생님은 1950년 8월17일 인민군이 패퇴하면서 백월산 시묵골에서 학살당하시니 이 통함을 어찌 말로다 이르리오 우리 후학들은 선생님의 숭고한 책임정신과 애교심을 귀감으로 삼아 지역과 국가발전의 동량이 될 홍고인을 다짐하면서 후학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워 추모의 정을 새겨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