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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시 여기 충혼으로 모셔진 임들은 이 고장의 용장이신 정기룡 장군의 정기를 이어받아 나라와 겨레위해 목숨 바치셨네. 뒤에는 지리산과 백운산의 정기가 감싸고 앞에는 맑게 흐르는 섬진강 물과 남해안의 금오산을 굽어보시며 여기 공기맑은 갈마산정에 우뚝 솟은 탑에 고이 잠드셔서 그 유훈 청사에 길이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