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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 직후 우리 대한민국은 이념의 갈등 때문에 동족상잔의 피 맺힌 전쟁을 겪었다. 공산주의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싸우다가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 때 여기 악양 동천의 꽃다운 젊은이들도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다. 여수,순천 사건 이후, 향토에서 악양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다가 전사한 대한청년단 기동대원들, 6.25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용감히 싸우다가 숨져간 국군 용사들, 그들은! 그 거룩한 생명들은! 이 세상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오직 하나 뿐인 목숨을 던져 이 나라 이 고장을 지켰다. 이제 지난날의 뼈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조국 수호에 몸 바친 전몰 용사들의 우국충정을 천추에 기리고자, 이곳 악양의 선현들이 뜻을 모아 1968년 6월 6일 본면 신성리 앞에 충혼탑을 세웠으나 40여년이 흘러 주변 여건이 열악하고 균열 등 노후로 인해 이전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곳 취간림으로 옮겨 새로이 단장하여 이 탑을 세운다. 2008. 11 악양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