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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향땅 양지바른 언덕에 돌 하나를 세우고 두손모아 우리의 자랑이요 슬픔인 님들의 넋을 불러모십니다. 조국산하에 흘어져 헤매는 영영들이시여! 수륙기만 장글속에 눈감지 못한 영영들이시여! 어이 오셔서 님들이 나고 뛰놀고 일핟든 정든 이 땅에 안식의 나래를 펴시라 평안함에 드시라 님들이 푸른 목숨을 바쳐 지키고간 조국의 자유와 영예 우리또한 이어 받아 섬기며 님들이 못다한 그 바램?진 향토는 우리의 땀으로 이룩할것을 이에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