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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수호신이 되소서 아아 그 날 대구 사수의 일념과 결사항전의 결의가 울분의 화산 되어 터지던 날 그 기개 나라를 지키셨습니다. 유학산 골짜기마다 그 날의 절규와 피멍을 오랜 세월 한 줌의 흙이 되어 침묵하는데 님들의 위대한 희생 정신 구국 경찰의 초석이 되어 민족 번영과 화해의 파수꾼으로 환생하시었습니다. 갈 곳 없이 떠돌던 영혼들이여 이제야 님들의 충혼앞에 고개 숙이오니 무궁화 혼이 되소서 조국의 수호신이 되옵소서 2001. 6. 6 경북지방경찰청장 화양 전용찬 짓고 혜정 류영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