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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운장산 기슭 양지바른 터에 나라와 민족을 지키려다 숨진 군경및 경대58위의 의로운 넋이 고이 잠들어 누우셨다. 천인공노할 붉은 무리들이 살육과 약탈만을 자행하던 6.25동란의 종반 대대로 물려받은 아름다운 내강산 내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그대들은 스스로 굳게 뭉쳐 마침내 육신을 포탄삼아 ㅏ워 용감하게 산화하니 어찌 장하지 않으리요 더없이 고귀한 목숨을 향토수호에 바친 거룩한 넋이여! 아니 내조국 내 민족에 바친 거룩한 넋이여! 온 겨레의 가슴속에 그대들의 모습이 깊숙하게 아롱져 가시지 않으리니 거룩한지고 그대들의 이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