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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2시단 제31연대장 박노규 육군준장은 전주시 노송리에서 박기래대인의 3남으로 단기4251년3월에 탄생하도다. 38선으로 갈려진 조국의 통일적재건을 위하여 불붙는 젊은 정열을 품고 육군사관학교에 나아가 배우니 이것이 장군의 29살때 화랑의 후예 한국군인으로서의 발족이러라 여순반란진압전에 뒤이어 이리산 공비소탕전 옹진지구 괴뢰군 침략격퇴전으로 쉴새없이 막하장병의 사기를 그 간후한 덕으로써 북돋아주고 임전필승하여 용명을 강호에 휘날리도다. 이윽고 역사적인 6.25사변이 발발하매 종횡무진한 전략로써 목숨을 홍모에 비겨 시산혈해를 넘고넘어 용전감투 써 자유의 대한을 지키도다. 더욱 조령회전에서는 적의 유탄에 상철ㄹ 입기전후 네번 그러나 칠전팔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충남에 사모쳤도다 다시 중공호적이 불법하게도 예기치 않던 남침을 감행하여오매 이제야 보람있는 싸움을 할수있다는듯 연대장으로서 진두지휘 장병들의 신망을 한몸에 모으고 혁혁한 무훈을 세우더니 하늘도 하심한지고 3월4일 봉화 일월산 추격전에서 적의 흉탄에 산화하니 향년34 다시는 그 늠늠한 기상에 접할길이 바이없도다. 전북도민장으로써 장례지내매 사단의 장병은 물론 전국민이 휘누치 않은이 없으니 써 장군은 갔으되 그 공적은 영원히 이땅에 빛날것임을 알겠도다. 뒤에 남아있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