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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전주를 수복했던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당시 전주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우익인사 1000여 명 가운데 500여 명의 애국인사를 학살한 사건이다. 당시 희생자들은 북한군이 1950년 7월20일 전라북도 지역 침공할때 ‘반동분자’로 규정하여 전주형무소에 가둔 우익 인사들로 이들 중에는 오기열‧류준상 초대 제헌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철승 건국학련위원장(전 국회 부의장)의 부친 등이 포함돼 있다. 희생자들 가운데 300여명의 시신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175구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했고 전주 효자공원묘지에 합동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