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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백의민족의 찬란한 역사를 피와 분노의 눈물로 얼룩지게한 한맺힌 6.25사변! 동족상잔의 비극과 참상으로 국방의 용사와 우국애향의 대의를 실천하신 선열들의 영혼을 추모하고 그 유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유족의 정성과 임명환 완주군수의 특별하신 배려로 삼가 선열들의 명복을 빌면서 이 비를 건립하노라 서기 1998년 6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