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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지 마라 자기만의 삶을 강조하면서 혼자 사는 자유함을 즐기는 사람들도 옷차림을 신경 쓰고 거울을 본다. 나를 봐줄 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의식중에도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사람의서재 글 중령주종화 Life Style 아무리 좋은 구두도 한 쪽만 있다면 사용할 수 없다. 젓가락을 고를 때도 짝이 맞는 것을 골라서 먹어야 왠지 음 식을 제대로 먹는 것 같다. 하물며 사람이랴. 자기만의 삶을 강조하면서 혼자 사는 자유함 을 즐기는 사람들도 옷차림을 신경 쓰고 거 울을 본다. 나를 봐줄 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무의식중에도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어느 조직 체에든 몸담게 된다. 짝이 있고 팀이 있고 그룹이 있으면서 조직이 생겨나는 것도 잘 알 고 있다. 그 가운데 있으면서 나름대로의 행위를 통해 의미 와 가치를 추구해나가고 있다. 기왕 하는 것, 함께하는 사람들 과 멋진 조화를 통해 즐겁게 일을 해 나가는 것이 효과도 더욱 높을 것이다. 내게 없는 것을 “그 사람” 혹은 팀 전체의 지원으로 보충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결 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서로의 지원과 도 움, 관심과 협력을 통해 일하는 것이 혼자 하 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놀라운 창 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경험해본 사람만 이 그 진가를 알 것이다. 이 비밀과 속성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라면 조직에 속해있는 “그”를 대하는 것이 소 홀할 수 없다. 매일 만나는 평범한 사람에 불 과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군에 서도 마찬가지다. 부하에 불과한 것이 아니 라 나를 돕는 존재라고 봐야 한다. 계급이 높 고 낮고를 떠나서 모두가 나의 부족함을 보 충해줄 수 있 는 소중한 동역자라는 것을 일 깨워야 한다. 그 가치를 안다고 해도 다른 사람으로부 터 도움과 협조가 그냥 오는 것은 아니다. 무 작정 되는 것은 역시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이 책에서 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저자인 키이스 페라지는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만약에 당신이 속해 있는 팀 이 따뜻한가? 서로의 실수를 지적하지만 당 황시키거나 민망하게 하지 않게 하는가? 상 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멋진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가? 그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감사하고 친구 같은가? 그 팀원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그런 조직이 있겠는 가?’ 하고 자문해볼 수 있으나, 저자는 이 책 을 통해 그런 팀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런 팀 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위에서 이야기하는 좋은 팀의 반 대적 현상으로 “자기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 린다. 유능한 부하에게 시시콜콜 주도하고 간섭하려 한다. 그들의 일처리에 도저히 만 족하지 못한다. 모든 일거리를 끌어안고 있 다. 팀원들을 코치할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결과는 계속 어렵게 나타나고 있다.” 라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