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page

과거부터 서북도서와 NLL부근에서는 크 고 작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지속되었고, 그 때마다 우리 해병대는 이를 지키기 위해 끊 임없이 노력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23 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은 기존의 도발 행위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대한민국의 영 토와 국민을 상대로 한 일종의 전쟁 행위였 으며, 이는 한반도의 안보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의미 한다. 당시 연평도에서 적의 연평도 도발행 위를 지켜 본 국민들은 전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한반도 내에서 이 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 격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당시 해병대가 보 여 주었던 투혼은 국민들의 해병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성원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 속에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 병이 보여 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철모 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대응사격에 임했 던 임준영 병장이 보여 준 불굴의 의지는 국 민들로 하여금 해병대를 더욱 신뢰할 수 있 도록 해주었고, 이러한 국민들의 신뢰와 성 원에 힘입어 서북도서에 대한 전력보강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수 있었 으며,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부대에 대한 보 다 독자적인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 군조직법 등 법령 개정과 지휘체계 개선에 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서북도서는 적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불 침항모로서 적의 목줄을 겨누는 비수와 같 은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리에 게는 수도권,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등 공중 및 해상교통로 측방에 위치하여 반드시 지 켜야만 하는 전략적 도서인 반면, 적에게는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제1·2 연평해 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 격전 등 국가 및 군사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 아 하시라도 도발을 자행할 수 있는 지역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배경 과 의미 HOT “더큰해병대를향해” 글 중령 전황기 Focus 서북도서방위 사령부 창설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