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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9 해병대 사령부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제1 연평해전이 발발한 6월 15일, 사령부 연병장 에서 해병대와 육·해·공군 전력을 합동으 로 운용하는 창군 이래 최초의 합동작전 부 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창설 식을 가졌다. 창설식은 김관진 국방장관 임석하에 한민 구 합참의장,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 하여 육군 3군사령관, 공군 작전사령관 등 전 군 주요 지휘관과 샤프 연합사령관, MFK (Marine Forces Korea, 주한 미 해병부대) 사령관 등 주한미군 지휘관도 참석하여 서방 사 창설을 축하했다.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안보특보, 국 방비서관 등도 참석하여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등 북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전달 했다. 이날 행사는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 개식 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창 설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부대기 게양(축포 발사), 경과보고, 축하전문 낭독, 식사, 훈시, 폐식사순으로 진행되었고, 식이 종료된 후에 는 서방사 상황실 순시 및 합동작전 수행체 계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식전 행사로 이날 오전, 해병대 사령부 정 문에서는 ‘해병대 사령부’와 ‘연합해병구성군 사령부’ 현판 옆에 붉은 바탕에 황색 글씨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현판식을 갖고 해병대 가 서북도서방위의 중추임을 천명했다. 서방사는 창군 이래 최초로 육·해·공군 전력을 합동으로 운용하는 합동전투사령부 로서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으며 사령관 을 해병대사령관이 겸직한다. 참모처는 기존의 정보·작전·화력처를 확대·개편하고 육·해·공군 인원으로 보 강하였다. 예하부대도 병력을 보강하여 여러 부대들을 증·신편하였다. 서방사 정보참모처장에 공군 김재구 대령 을 보임하였으며, 화력참모처장에 육군 조영 진 대령, 화력운용과장에 공군 김기준 중령, 작전지원과장에 해군 이정희 중령을 임명하 였다. 특히, 항공지원작전본부(ASOC)와 해상 지원작전본부(NSOC)가 서방사를 지원하여 원활하고 신속한 항공 및 해상세력을 운용하 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음향표적탐지 장비(HALO)와 신형 대 포 병 탐 지 레 이 더 (ARTHUR) 등 관측/감시 장비와 K-9자주포, 다연장포, 헬기 등 화력 전력을 배치하는 등 서북도서 방어 능력을 극대화하였다. 이로써 해병대는 단순 의지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보완된 작전계획과 효과적이고 적시적인 합동전력 운용 등 완벽 한 작전준비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한편, 이번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로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는 한층 삼엄한 경 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증강된 전력의 효율 적 운용을 위해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병행 중에 있다. 특히, 증강된 전력 중 추후 해병대에 인도 되는 장비의 경우 운용 인원을 양성하고, 앞 으로도 조직 증·창설, 진지보강 등 추가적 인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서북도서 특성상 지상작전 이외에 도 대상륙방어에 대비하여 작전계획을 발전 시키고 부대별 임무 숙달과 지형 숙지를 위 한 실기동훈련을 반복 실시하고 있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겸 서북도서방위사 령관)은 국방부장관에게 합동작전수행체계 보고 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합동성의 시험대가 되는 만큼 상황별로 대응개념을 구 체화하고 제 작전요소를 통합하여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