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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가 피해자 신고 접수를 받아 2001년 말까지 파악한 익산폭격 사건의 희생자 수는 철도청 직원 54명, 민간인 40명으로 모두 94명이다. 그러나 이는 가족에 의해 신고된 희생자의 숫자일 뿐, 익산시의회 보고서는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 정부와 철도청의 공식문서에 기록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사망자는 신원미상을 포함해 약 3백5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다. 또 이 회장은 익산역 구내에서만 80여 구의 시신을 봤고, 송학동 주민 50여명, 철도관사 주민 30여명, 시국강연에 동원됐던 학생 30여명, 또 군입대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 2백여 명 가량이 죽었다고 보면 실제 희생자 수는 4백여 명에 이를 거라고 추정했다. 출처 : 한국지역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