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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소방경 권태원 2019년 9월 8일 전북 무안군 행안면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안전조치 현장활동(생활안전)중 추락하여 순직함 "재난에 처한 인간을 향하여, 그 재난의 한복판으로 달려드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저렇게 싸이렌을 울리며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아름다움이 아직도 남아있고, 정부와 국가의 기능이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작동하고 있다는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고, 인간만이 인간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인간만이 인간을 위로할 수 있다. 그 단순 명료한 진실을 나는 질주하는 소방차를 보면서 확신한다." -김훈작가 서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