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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내용 우리민족의 크나큰 아픔이요 상처인 6.25한국전쟁은 3년간의 지루한 전쟁속에서 국토는 처참하게 유린되고 민생은 말 할 수 없는 피폐와 혼란으로 사회질서는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특히 회문산을 근거지로 빨치산 전북도당 총사령부가 위치하면서 순창,정읍, 임실 일부가 우리 치안이 미치지 못하는 빨치산 적지구였다는 사실이 말해주듯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54년 10월까지 피아간에 밀고 밀리는 전투는 계속되었고 국군 제11사단과 8사단이 주둔하면서 회문산일대 소탕작전 전개로 평정을 되찾을때까지 당시 이곳의 치안을 맡고있던 순창경찰서와 18전투경찰대는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하여 약 700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지렀으며 그 전투가운데 경찰의 전사와 부상자만도 약 2,5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듯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 안녕과 질서를 지키기위하여 꽃다운 젊음과 목숨을 장렬히 바치고 산화한 영령을 위로하고자 그들의 영혼이 깃든 이 회문산 자락에 선열의 충혼을 기리며 전적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