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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 충혼탑 국가산업 부흥의 원동요ㅇ소인 전력을 생산하는 섬진강발전소와 송전시설은 험준한 산간 노령산맥에 위치하고 있어 6.25이후 재산공비(在山共匪)의 유일한 파계대상인 반면, 이 시설의 수복과 수호경비는 당시 중대한 국가적 긴급한 과제일 뿐 아니라 실로 삼남지방의 전력 여부를 좌우하였다. 마침내 9.28수복 당시 광주 주재 국군정예의 지원을 얻은 애국경찰과 지방향토청년 및 발전소 직원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발전시설의 운전과 삼남지방의 전력공급에 위협이 발생하게 되자 1951년 6월 17일 칠보지구 특별경비대대가 편성, 이곳에 배치되어 군경 및 발전소원, 애국청년 등과 함께 발전소를 사수하다 69명이 산화하였다. 이와 같이 극악무도한 공비를 상대로 원활한 발전과 송전을 위하여 순직한 칠보특별경비대대를 비롯한 그외 군경및 발전소 직원, 애국청년 등 위국충정한 영령 100여주의 위대한 업적을 영세불망키 위하여 1954년 6월 25일 충혼탑을 건립하였다. 이 탑은 철근콘크리트로 높이 15m, 총용적 32㎡이며, 매년 현충일 참배가 거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