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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종록은 평소 효성이 지극하여 늙은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였고, 노모의 병이 위독하게 되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목숨을 연명시킨 효자이며, 그의 부인 순흥 안씨는 연종록과 함께 부모를 극진히 공양하였고, 상을 당한 후 매일 묘소 앞에서 통곡을 하여 무릎이 물렀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조정에서는 1895년(철종 10)에 이러한 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증직하고 정려를 하사하였다. 이 정려각은 6대손인 연병택(延秉澤)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