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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하(安炳夏)는 1928년 7월 13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면 남문리 178번지에서 순흥(順興)안씨 집안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양양공립보통학교(지금의 양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하여 제국중학교(?)를 다녔다. 부친은 해방 전에 원산에서 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해방 후에는 충남으로 월남하였다. 해방 후 서울의 광신상고를 졸업하고 1948년 11월 육사 8기로 입학하여 6개월 후인 1949년 5월 23일 임관하여 6.25전쟁에 일선장교로 투입되었다. 육사 8기는 국군이 창설된 이후 최초의 사관학교 입소자이며, 6.25 전쟁 당시 일선장교들로 활약한 기수였다. 이들 중 김종필, 김형욱 등은 5.16 쿠데타의 주역이 되었으며, 황영시, 차규헌 등은 전두환과 함께 12.12 쿠데타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6.25 전쟁 초기 춘천의 6사단 포병부대 소위였던 안병하는 소양강전투에서 육군 중위로 전사한 심일 중위와 함께 춘천 사수를 위해 끈질긴 전투를 벌여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춘천시민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전투참여의 유공으로 안병하는 1951년 5월 7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한국전사 공훈자편에도 공훈이 기록되어 있다. 6.25 전쟁 참전 중에 압록강까지 진격했었는데, 중공군의 투입으로 가랑잎 속에서 삼일 간 숨어 있다가 후퇴했다고 한다. 출처 : 위키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