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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경위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인류의 이상과는 달리 비인도적 참극이 소련에 의해서 저질러졌으니 1983년9월1일 오전3시26분경 뉴욕공항을 출발하여 앵커리지 경유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007편 HL7442 보잉747여객기가 사할린 부근 상공에서 그들 전투기의 공격으로 격추되어 승객및 승무원 16개국 269명 전원이 희생당하는 대참사를 빚었던 것이다. 민항사상 유례가 없는 이 만행이 전해지자 전세계는 경악과 분노를금치 못하였으며 부모형제 자식과 친지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은 그 누구도 위로할 길이 없었다. 이예 온 국민은 전국각지에서 정성과 뜻을 모아 위령제를 정중히 거행하였다. 우리는 사할린의 어둡고 차가운 바다속 깊은 곳에서 고혼이 되신 영령들의 명복을 가슴 깊은 곳으로 부터 기원한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폭력적인 만행과 인류평화에 대한 도전은 반드시 후세에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