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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4283년(서기1950년) 경인6월25일 새벽에 북지공산적군이 돌연침입하여 남한 강토를 유린하니 민족의 수난이 인류역사사에 일찌기 보지못한바이었다. 여기에 우리 구세군 사관학교 강기모 당시 23세, 국립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전 정치학과 한규순 당시 23세, 국립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상학과 박영규 당시29세 3학사는 민족적 의분에 불타 9월27일을 기하여 적권으로 분연히 일어나 적의 중요 기관을 공격하여 심대한 정신적 승리를 거두었고 잔악한 적도들의 총구에 직면하여서도 당당히 대한민국만세를 부르고 뜨겁고 검붉은 피를 흘리면서 살신성인하였으니 때는 9월28일 인시이었다. 대한남아의 진면목이 이에 극진하였으며 그 우국정신은 이땅에 길이 빛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