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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농어민과 같이 바다에 나가 여론도 듣고 적의 상황도 학인하는 한편 밤에는 원두막과 산속으로 전전하시면서 모의활약하시던중 팔월말경 연도 앞에 포진중인 아군함대와 접선 함포사격으로 적의 시설을 파괴하고 적진을 교란시키는데 큰공을을 이루셨습니다. 이에 님들의 용기와 사기는 충천하던차제 2차 임무를 수행키위해서 아목섬에 이른 순간 적의 사슬에 걸려들줄이야 누가 알았으리오. 뱃사공의 밀고로 잡히는 몸이 되었으니 이는 분명 하늘의 무심함이요 신의 시기함이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님들의 큰 뜻과 푸른 꿈이 허무하게 무산되던날 님들은 더욱 굳게 뭉쳐 조국과 겨레를 부둥켜 안으셨고 모진 고문과 악행이 자행될때마다 "내 나라가 위기를 당했으매 뜻있는 젊은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하시면서 태연자약하셨고 9월9일경 대전 형무소에서 무참히 학살되시던 순간까지도 대한민국 만세를 부릇며 조국의 수호신으로 사라지신 우리의 님 5열사! 누가 님들을 죽었다 말하리오 님들이 남기신 가신 숭고한 정신과 장한 뜻은 이 강산 무궁화로 이어서 피어나고 님들이 바치신 얼은 영원한 겨레의 가슴마다에 샛별처럼 빛날것이어늘 님들의야 말로 겨레의참된 아버지요 나라의 진정한 아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