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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문 평화롭던 조국강산이 북괴도당의 남침야욕아래 짓밟혀 의분관 공포와 분노에 찼던 6.25의 한스럽던 그날에 조국강산은 같은 민족의 피로 물들었고 붉은 공산무리들의 포악은 날이 갈수록 더욱 잔인무도하게 자행되었읍니다. 이 쓰라린 민족의 비운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반공소년 결사대를 조직 분연히 떨쳐일어서 붉은 공산무리들과 맞서 싸우다가 16세의 봉오리진 어린 목숨을 조국에 바친 조금국민학교 제13회 졸업생인 이영재, 신용준 두 소년은 지금 대전 반공의사총에 고이 잠들고 있습니다. 반공투쟁에 떨쳐 일어섰던 이들의 뜨거운 피가 아직도 지하에서 끓고 있으며 그 영령은 먼 하늘위에서 자유와 평화를 되찾아 세계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우리의 조국을 굽어보며 이 강산을 수호하고 있건만 33년의 세월이 흘러가도록 우리 동문들은 이를 추모하는 무슨일을 하였던가? 차츰 망각속으로 파묻혀가는 우리들의 비정이 한스럽습니다. 이제 초라하게나마 우리 뜻을 모아 위령비를 모교 교정에 건립하여 두 영령을 추모하며 잔인무도한 공산도당을 증오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필코 이룩하연느 반공정신과 자유평화를 사랑하는 민족혼을 길이 후세에 남기려합니다 두 영령은 길이 반공이 등불이 되어 이땅을 밝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