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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전형무소 우물 대전형무소는 건립 당시 수도시설이 없었으므로 식수를 사용하기 위해 4개의 우물을 만들었으며, 취사장에 2개, 목(木)공장과 세탁공장에 각 1개씩 있었다. 취사장 우물을 각각 직경 2미터, 1미터로 하나는 취사실 앞에, 다른 하나는 취사실로부터 1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직경 2미터의 우물은 둘레 6.3미터, 깊이 11.6미터, 수심 5.5미터, 수량 13,880리터이고, 직경 1미터의 우물은 깊이 2미터였다. 대전형무소 내 우물은 6.25 당시 북한군에 의해 대전형무소에 갇혀 있던 수감자들의 학살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취사장 우물에서는 171구의 시신이 인양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우물은 취사장 부근의 큰 우물로 판단되며, 우물의 설치시기는 일제강점기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