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page


420page

1960~1980년대의 대전교도소 시대적 배경 -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협상으로 종결되면서 대전형무소는 전쟁으로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고 소실된 문서를 재작성 한다. 1960년대 접어들면서 업무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대전형무소는 1960년 5월 2일 행정쇄신을 위하여 형무소장급의 인사를 단행한다. 민주화 운동 시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 대전형무소는 대외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형행법의 1차 개정(법률 858호 1961.12.23)으로 명칭이 형무소에서 교도소로 변경된다. 이 시기의 대전교도소 수용자는 일반수용자, 미결수용자 이송, 소년수형자, 누범자 이입, 좌익 수용사범, 외국인 수용의 형태로 구분되어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변화 속에 전국 13개소에 분산.수용되어 있는 563명의 미전향 좌익수형자들이 이감되면서 대전교도소는 좌익수형자 전담수용소의 역할을 담당한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있었던 대전교도소는 1979년 1월부터 충남 대전시 중구 대정동 36버지에 수용 거실, 작업장, 청사, 후생시설, 경비교도대 청사 등 총 연건평 16,394평의 현대식 중구금 교정시설을 조성한 뒤 1984년 3월 20일 이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