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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태어나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자라난 월리엄 해밀턴 쇼(Lt. William Hamition Shaw, 1922~1950) 대위는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여 '진리 사랑 봉사'라는 목원 정신을 몸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한국전쟁 시에는 하버드에서의 박사학위과정을 중단하고, 장차 선교사로 섬기게 될 한국인 친구들을 위해서 자원 참전, 분투하다가 안타깝게 희생되었다. 그의 전사를 기념하는 비석이 그의 한국인 친구들에 의해 서울 녹번동에 건립되었었고(1956), 그를 기념하는 예배당은 목원의 언덕에 봉헌되었었다(1957). 그의 아버지 월리엄 쇼박사(William 1890~1967)와 어버니(Adeline)는 일제 치하, 한국 전쟁 기간을 포함한 한국 역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기간 동안 40여년 간을 한결같이 한국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긴 미 감리교회 선교사였다. 1954년부터 목원대학교의 창립이사, 교수, 목자관장으로 일하면서 키워낸 제자들이 한국 감리교회의 부흥을 이끌게 되었다. 해밀턴의 아내 후아니타와 그의 후손들도 한국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에 즈음하여 도안동 해밀턴 기념 예배당 옆에 새로이 기념비를 세워 월리엄 쇼 일가의 한국 사랑, 목원 사랑을 기린다. 2010. 6. 20. 월리엄 쇼 기념사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