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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무소 정치범 및 민간인 집단1학살지 이곳 골령골(대전시 동구 낭월동)은 1950년 7월 초,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제주 4.3 및 여순사건 관련자 등 정치범과 대전 충남지역 인근 민간인들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끌려와 집단 처형돼 묻힌 비극의 현장이다. 1999년 12월 말 해제된 미국비밀문서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며 이 문서에는 50년 7월 초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정치범 1천 800여명이 3일동안 집단총살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과정에서 정치범 외에 민간인이 열흘 가까이 끌려와 총살됐으며 희생자 수도 최소 3천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한국전쟁 발발 50주년 7월 8일 - 대전형무소 산내 학살 진상 규명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