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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중인 1952년 설립한 공군의 기술학교 통신전자학교 항공병학교를 통합하여 1956년 3월 1일 공군기술교육단을 창설하였으니 지금 이 자라는 그 후 장장 32년간 정예공군을 육성해 온 교육의 산실이었다. 기술교육단은 1973년 4월 10일 교육사령부로 승격발전하여, 공군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조국 하늘에 헌신한 수많은 공군용사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돌이켜보면 공산도당의 침략으로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때 공군의 간성을 기를 교육기관을 세운 뜻은 전술전기의 연마로 국난을 극복하고 백년의 대계로 천년만세의 평화를 보장하고자 함이었다. 태초에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용암이 온 땅을 뒤덮듯 용솟음치는 기개와 용기, 의지와 정렬이 뜨겁고 높아 호국의 순수 정신과 불굴의 무쇠신체로 단련되고 거듭난 이 나라 이 하늘의 용사들이 오늘날 선진공군의 견인차 역활을 수행하였다. 이역의 하늘에 조국광복을 위해 비약하던 민족의 선각자를 생각하고 연락기에서 공산침략자를 향해 맨손으로 폭탄을 던지던 순국선열을 상기하면서 훈련의 고통을 감내하였던 그 장한 대한의 아들들이 불사조가 되어 오늘도 조국의 하늘을 지키고 있다. 하늘만큼 높고 큰 뜻을 품고 경남 진주의 신기지로 웅비한지 7년! 1956년부터 1987년까지 32년간 공군 인재양성의 요람이었던 이 자리에 배우고 익혀 조국의 영공을 방위하고 훈련의 땀으로 하늘을 적셔 전쟁의 피눈물을 막겠다는 공군 전 장병의 영원한 의지를 모아 이 비에 새긴다. 1995년 10월 1일 공군참모총장 대장 김홍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