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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 장사꾼이 있다. 배낭에 전날 얼린 아이스팩을 빙둘러 두르고 그 가운데에 단팥아이스크림을 가득 담아, 친구들에게 갈증을 덜고 시원 달콤함을 주기 위해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험한 정상까지 올라왔다고... 이런 정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늘 하는 얘기지만 이런 배려와 정성이 우리 모임을 더욱 가치있게 하고 깊은 향기가 피워나도록 하는것이 아닐까? 오늘 여기 친구들은 그 단팥아이스크림 맛을 오랬동안 기억할 것이다,순상이의 그 정성어린 마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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