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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설립된 강정국민학교는 1948년 학교를 확장하려고 했으나 4.3이 발생하면서 자재 부족 등으로 중단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서봉호 소위(중문 지역에 주둔했던 2연대 파견대장)는 강정국민학교를 지을 목재를 군인들을 시켜 경비하게 한 후 지역 주민들이 녹하지오름 일대에서 베어 오게 하거나 남원에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학교를 증축하였으므로 마을 주민들은 서봉호의 공덕을 기려 교정에 비를 세웠다. 중문중학교에 있는 기념비와 같은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