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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모신 세 분 선생님은... 4.3사건 발발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승조선생은 제주를 떠나셨고, 11월 5일 새벽엔 무장대의 중문리 습격으로 교사가 불타버렸다. 이경주, 원문상 두분 선생은 흩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소집 전국학생연맹에 가맹시켜 군,경과 협력 사태진압에 힘을 쏟았다. ... 김부일대대장의 공덕을 기리고자 함이었다. ...후세 교육을 위해 전심전력하시던 두분 선생은 6.25돌발 직후 예비검속으로 연행되어 오늘날까지 행방이 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