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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영산비 복원문 1만년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선사유적지 국가사적 42호가 있는 고장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끝에 위치하여 그 형상은 마치 바다에서 승천하는 용두형국이라 한다. 옛 기록에 의하면 수월봉은 제주도의 두부에 해당한다 하여 고근산 고산 간자령 등으로 표기되어 영산이라 하였다. 15세기에 유배인들은 수월봉에서 용왕지신을 받들어 기우제 제단을 설치하였으며 1699년 숙종 25년 남지훈목사가 이 산에 영이 있으니 경작을 금지하는 유령고근산 금경비를 세우도록 정표처를 정하였다. 이 뜻을 받들어 1757년 영조 33년 영산비를 건립하여 대정현감이 영산을 관리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 영산비가 매몰되는 등 자취가 사라질 뻔했으나 주민들이 이를 발견하여 보존 중 복원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원래의 영산비는 능선중앙부 고산리 3755번지에 있었으나 비의 훼손 우려가 있어 별소에 보존중이며 대신에 모조비를 2000년 12월 31일 수월정 측면에 건립하고 영산제를 매년 봉행하여 오던중 2010년 출향인 독지가의 성원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선인들의 기우제를 봉제했던 고산리 3761번지의 명당에 영산비 제단을 마련하여 향토문화유산을 영원히 보존코저 이 비를 세우다. 서기 2010년 11월 일 고산리민 일동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