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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시 한라의 품에 안겨 넓은 바다를 아득히 굽어보며 높고 넓은 꿈을 가꾸어 온 남아들 그대들은 조국의 부름으로 떠쳐나아가 배움의 ㄱ길도 눈물도 모두 바쳐 호국의 신으로 산화하였으니 충령의 넋들이여! 여기는 그대들과 우리들의 모교 의롭게 죽고 영원히 사는 길을 우리는 드래들에게서 배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