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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발발하자 남녀 2938명이 해병 3기와 4기로 자원입대했다. 해병 3기 1666명은 8월 5일, 해병 4기 1277명은 8월 30일 입대했다. 특히 해병 4기 중 여성 126명이 포함되어있었다. 짧은 기간의 신병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9월 1일 제주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포화 속으로 향했다. 이들은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대한민국 해병대의 위상을 드높인 강원 양구 도솔산지구 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면서 ‘무적해병’ 신화와 함께 제주도가 ‘해병대 제2 발상지’로 평가받는데 이바지했다. 이들의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정일인 9월 1일을 제주해병대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