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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주도가 낳은 강승우 소위는 안영권 하사 오규봉 하사와 더불어 육.이오 한국전란 당시 가장 치열하였던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육탄삼용사의 한사람이자 그 지휘자였던 것이다, 강승우 소위는 1930년 11월 23일 수려한 성산봉이 바라다 보이는 마을 시흥리의 일농가(一農家)에서 태어났다 소위 강승우는 심성이 착하고 부지런 하였으며 일찍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청소년운동을 일으켰던 것이니 후일의 농어촌 개발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던 것이다 육.이오 전란으로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음을 깨달은 그는 자원입대하여 구국의 전열로 떨쳐 나셨던 것이니 1951년 2월 육군소위로 임관 되면서 구사단 이십연대 일대대 일중대의 소대장으로 배속 되었고 1952년 10월 12일 오전 8시 중공군 2개사단과 대치하였을 때 한국전란의 전세를 크게 가름하였던 백마고지 탈환작전에서 뒤를 따라 나선 안영권 하사와 오규봉 하사와 더불어 육탄으로 혈로를 개척함으로서 백마고지 탚환의 신화를 창조해 냈던 것이다, 백마고지의 영웅 강승우 소위의 고귀한 순국은 우리 제주인의 기개의 상징인 동시에 길이 빛날 애국충절과 호국정신의 귀감이 될 것이다 현곡 양 중해(梁重海) 글을 짓고 근재 김 순겸(金順謙)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