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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와 더불어 이곳 산야촌촌 발닫지 않은 곳이 없으며 내 고장 번영을 위하여 태백준령을 넘나들기 그 몇번이 였던고 동지 영원히 감으로 인하여 동해의 한 구석이 비었도다. 생자필멸이오 회자정리라 만물은 시간적으로 변화하고 공간적으로 생성멸망하는것이 만고불변의 상리일진대 우리 인생도 세상에 한번 오면 다시 떠나는것이 철리인줄 알면서도 동지가 일찍 갔음에 그 장년에 울고 온후한 성품 그 장한 의지에 울며 또한 그 지도역량에 운다. 건국전야의 민족 청년단장으로서 625동란시는 방위군 대대장으로 조국통일 최전선에서 그 얼마나 고군분투하였으며 체육인이기에 명주군 체육회부회장으로서 이 고장 체육중흥에 그 얼마나 정렬을 쏟았던고 이러하였기에 평소에 서로 아끼고 뜻을 같이하든 동지들이 모여 편석이나마 세우고 그 뜻을 새겨 영원히 남기고저 영앞에 머리숙여 추모하옵고 명복을 보오니 재천의 영령이시여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