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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과 양백산 그리고 실금산의 정기를 받으며 남한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속에 자리잡고 있는 노동리는 동면, 금강면, 대강면으로 이어져 1989년 단양읍으로 편입되어 현재의 단양읍 노동리가 되었다. 예로부터 마을에 갈대밭이 많다하여 갈골이라 불려졌고 노동(蘆洞)은 갈골의 한자이다. 현재 우리마을은 본동, 지통골, 가낙골, 모드미, 중발, 곰말의 6개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80여 가구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노루고개, 덕산골, 거무실개가 주위마을과 이어주고 있다. 우리마을의 대부분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마늘, 고추, 콩, 수수, 오미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맛과 품질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마을 동쪽으로는 천연기념물 제262호인 동양 최대 수직동굴 노동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아직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비온뒤 거대한 폭포수가 흘러내리며 아름다움의 극치를 연출하는 지하 황금폭포는 장관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더없이 좋은 관광명소이다. 또한 우리마을은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대동회, 경로잔치등 마을행사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공동작업으로 생산한 콩을 가지고 만든 메주는 마을의 큰 수입이 되어 풍성한 노동리를 만들고 있다. 꾸미지 않은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노동리는 앞으로도 마을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마음 변치않고 우리마을을 지켜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