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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병단 무명용사 추모비 이 비는 1950년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 대한민국의 국운이 풍전등화,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을때 자신의 안일을 버리고 나라의 부름에 따라 육군 정보학교에 입교한 장병 647명이 유격특수전 교육을 이수하고, 중동부 전선 적진 후방에서 용전분투했으나,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과 2주일분의 미숫가루만으로 60여일을 견뎌야하는 악전고투로 참전장병중 364명과 민간 지원 참전 13명이 아까운 청춘을 조국의 평화와 민족의 자유를 위해 바쳤다. 1961년에 결성된 참전전우회에서는 전몰장병의 신원확인을 위해, 여러해에 걸쳐 노력했으나 그중 61면(국립현충원 위패 안치 58위, 안장 3위)만을 확인했을뿐, 전몰장병 303명과 민간 참전용사 13명의 이름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52주년을 맞는 비통함을 억누를 수 없게되었다. 이에 살아남은 참전 전우회원 일동이 뜻을 모아 이 추모비를 건립하여, 조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젊음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산화하신 전의 영원한 안식과 위훈이 영생토록 빛나게 하기 위해 참전 전우회원의 성금과 관계기관의 협찬, 참여및 나라의 지원금으로 이 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