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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결의 일천구백오십일년유월 오마치의 한을 품고 산화를 떠도는 원혼을 달래어 여기 해와 달을 머물게 했노라 백척간두의 조국을 지키고자 스스로 떨쳐일어나 한점 부끄럼없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이시여 그대들은 용감했어라 결코 비겁하지 않았노라 죽음도 두렵지 않았노라 그 무슨 영화를 바랐으랴 짓푸른 내린천 강물에 젊디 젊은 붉은 피로 산악을 범람케하고 소양강 한강을 이었노라 아 어찌 잊으리 통한과 비운의 교훈을 이제 천주의 한을 풀으소서 무적의 힘을 길러 백척불굴 백전백승 수사불패하는 정예 산악군단의 결의를 다지노니 부디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