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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음 창고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식당을 경영하던 한 일본인이 개인 사업을 위해 세운 콘크리트 단층건물로서 결빙기에 산명호의 자연 얼음을 채취하여 이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하절기에 각 업소에 판매하던 곳이다. 한국전쟁으로 건물이 파괴되어 벽체 일부만 남아 있으며, 12m~10m의 방형평면과 15㎝의 두께의 벽이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단층의 단순한 콘크리트 방형건축물이지만 얼음 창고의 변화와 당시 철원지역의 번영상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고